교코는 서른살이었고 행사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인력파견 회사에 소속되어 각종 행사에 파견되어 행사 진행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날은 하나야라는 큰 보석판매 회사의 고객 사은행사였다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그행사에서 저녁 6시부터 2시간 가량의 행사 진행을 도왔고 그 행사에 그남자도 나왔다 다카미라고 하는 그 남자는 예전에도 다른 행사 때문에 종종 보았는데 잘생겼고 현재 혼자살고 있다고 했다 이혼했지만 자식은 없다고 했다 교코는 그 행사장에 나타난 다카미를 보고 열심히 그의 눈에 띄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통성명은 했다 행사가 끝나고 교코는 동료 에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그 행사장을 나왔다 나오면서 행사도우미들의 대기실로 사용했던 호텔 객실 203호와 204호의 문을 잠그고 나왔고 열쇠는 호텔 프론트에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