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마는 부유한 집 초등학생 아들이었다 아버지는 치과의사였고 집은 원래부터 부자였다 대저택에 가정부가 딸린 집에 살았는데 어머니와 할머니 아버지 그리고 다지마가 살았다 할머니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가정부 도미상을 고용했다 도미상은 할머니를 돌봐드렸고 가정의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다지마의 어머니는 할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젊어서부터 할머니에게 시집살이를 심하게 격어서 그렇다고 했다 어머니는 친정식구들과 통화할 때 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다지마는 들었다 다지마의 할머니의 몸상태가 갑자기 나빠졌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할머니방에 거의 들어가 보지도 않았다 다지마는 가끔씩 할머니 방에 들러 이것저것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 드렸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다지마에게 1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