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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동급생] 줄거리

maksim kim 2024. 10.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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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인 니시하라의 여동생 하루미는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다 초등학생인 하루미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판막에 문제가 있었고 그 동네에 유난히 심장기형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많았다 조사결과 도사이 전기공업이라는 회사의 반도체 공장에서 나온 공업 폐수가 무단으로 그 지역에 방출된 것이 원인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우물물을 음용하고 있었고 니시하라의 어머니 또한 그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이었다 하지만 도사이 전기공업은 그 문제를 은폐했고 제대로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단지 마을에 수질 정화시설을 새로 설치해주었을 뿐이었다

니시하라는 고등학교 입학식때 본 여학생에게 반했다 어느날 그 여학생과 말도 하게 되고 친해졌는데 히로코라고 하는 그 여학생은 도사이 전기공업의 임원의 딸이었다 니시하라는 그때 도사이 전기공업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상태였다 어느날 니시하라는 히로코와의 교제를 아버지에게 들켰고 니시하라의 아버지는 도사이 전기공업에 자재를 납품하는 업체 사장이었다 도사이 전기공업의 임원이었던 히로코의 아버지는 니시하라의 아버지에게 딸과의 교제를 반대했고 일여년의 교제끝에 그 둘은 헤어지고 만다

그후 니시하라는 고등학교 2학년 가을즈음에 다른 여학생을 만난다 야구부였던 니시하라는 야구부 매니져로 들어온 유키코와 사귀게 되었고 육체관계도 갖게 된다 그런데 다음해 유키코가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임신중이었던 유키코는 산부인과에 가다가 학생부 선생에게 걸렸고 학생부 선생을 피해 달아나다가 미쳐 트럭을 보지 못해 길가에서 치여 죽은 것이었다 이로서 유키코를 쫒았던 그 학생부 여선생인 미사키 선생에게 비난의 화살이 몰렸고 미사키 선생은 괴로워한다

어느날 미사키 선생은 3학년 한 교실에서 죽은채 발견된다 목에 리듬체조용 리본끈이 묵여있었고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사망이었다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고 최근에 일어난 유키코 사망사건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니시하라는 유키코가 죽은 후로 미사키 여선생을 몹시 원망하던 차였다 미사키 선생이 모질게 유키코를 따라붙지 않았으면 유키코가 도망치지도 않았을 것이고 트럭에 치이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미사키 선생은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혼자 괴로워하고 있었다 같은 학생지도부 남자 교사인 하이토는 니시하라에게 모질게 굴었다 니시하라가 미사키 선생에게 유키코의 죽음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하라고 수업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따졌기 때문이다 하이토는 니시하라에게 이번 고교 야구대회 출전은 없을 거라고 경고했고 한 학생에게는 니시하라가 담배피는 장면을 사진찍어 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니시하라는 며칠전 야구연습을 하다가 손에 볼을 맞았고 양호실에가서 양호선생님께 다친손을 치료 받았다 양호선생님은 붕대로 다친손을 감아주었고 그 테이핑용 붕대는 꾀나 질겼다

경찰은 니시하라를 조사하면서 그 붕대에 대해 물었고 니시하라는 사실대로 얘기했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은 죽은 미사키 여선생의 목에 감겨있는 리듬체조용 리본끈은 사체에 남겨진 목에 난 상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미사키의 목에 난 상처는 니시하라가 감았던 그 테이핑용 붕대와 일치했다 그래서 니시하라가 처음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그는 알리바이가 있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얼마 후 히로코가 병원에 실려간다 히로코는 천문학부였고 밤늦게 별을 관측하기 위해 학교에 늦게 남아 있는 것이 허락되었다 히로코는 저녁 8시에 천문학부 교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고 학교 수위가 히로코를 발견했을 때는 교실은 가스냄새로 가득했다 교실에는 가스난로 밸브가 열려져 있었다 그리고 히로코 옆에는 마시다 만 커피가 놓여있었고 그 안에는 수면제가 검출되었다

니시하라를 둘러싼 세명이 연달아 변을 당했고 니시하라는 무성한 소문들에 휩싸였다 하지만 니시하라는 히로코가 변을 당한 그날 저녁에 야구부 부원들과 함께 노래방에 있었다 그 다음날 학교 건물 1층에 있는 니시하라의 신발장에서 어떤 쪽지가 발견되었는데 그날 저녁 8시에 어느 카페로 나오라는 내용이었다 미사키 선생을 죽인 범인을 알려주겠다고 그 쪽지에 적혀있었다

하지만 니시하라는 그 신발장을 다음날 열어보았고 혼자 가기가 뭐해서 야구부 친구와 다음날 저녁 8시에 그 카페를 방문한다 하지만 거기에는 경찰이 있었고 두 학생을 본 경찰이 추궁하자 니시하라는 사실대로 얘기한다 자신의 신발장을 열어보니 하루 지난 쪽지가 있었고 늦었지만 오늘에서라도 그 카페에 오게되었다고

하지만 경찰은 니시하라에게 뜻밖의 얘기를 한다 어제 저녁 경찰서에 전화가 왔는데 저녁 8시에 그 카페에 가보면 미사키를 죽인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전화였다고 한다 쪽지에 적힌대로 니시하라가 그날 저녁 그 카페에 갔다면 그리고 경찰이 그때 그 카페에서 니시하라를 체포하려 했다면 니시하라는 히로코가 당한 사건에서의 알리바이는 입증되는 셈이다 히로코가 가스를 마신채 쓰러진 때가 그날 저녁 8시 쯤이었기 때문이다

미사키 여선생의 죽음을 조사하던 경찰은 미사키가 자살한 정황을 찾았다 미사키가 지도교수로 있었던 육상부 부실에서 테이핑용 붕대를 발견했다 그리고 육상부실에 있던 17키로짜리 덤벨이 없어진 점도 수사결과 밝혀졌다 그리고 그 없어진 덤벨은 학교 건물 뒤 연못에서 발견되었다

미사키가 죽은 교실의 창틀 레일 위에는 무언가에 찍힌 자국들이 있었고 창문밖 외벽에는 콘크리트가 파손된 곳이 군데군데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콘크리트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었다 연못에서 발견된 덤벨에는 테이핑용 붕대가 묶여 있었고 그 붕대에는 미사키 여선생이 쓴 유서가 빼곡해 적혀 있었다 같은 학교 학생지도부 남자 선생인 하이토에게 쓴 내용이었다

자신은 니시하라 때문에 유키코를 죽인 사람으로 몰려서 몹시 괴롭다고. 그리고 미사토는 하이토 선생을 사모하고 있었는데 하이토는 다른 젊은 여자를 좋아하고 있다고 쓰였지만 그 젊은 여자가 누구인지는 써있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토는 천문학부 지도교사였으므로 천문학부였던 히로코를 말하는 것이었다

히로코는 니시하라를 누명에서 벗게 해주려고 자신이 가스중독을 당하는 자작극을 벌였다 히로코가 니시하라의 신발장에 쪽지를 넣어두었고 그 쪽지를 본 니시하라가 8시에 그 카페에 갔으면 경찰과 마주칠 것이고 그러면 니시하라의 알리바이가 입증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니시하라는 야구부 부원들과 노래방에 갔기 때문에 이미 알리바이는 입증되었다

미사키가 자살을 실행한 방법은 일단 그 테이핑용 붕대와 덤벨을 훔치는 것이었다 그 테이핑용 붕대를 사용해서 자신의 죽음이 니시하라와 연관이 있도록 꾸밀 생각이었다 자신이 지도교사로 있는 육상부 부실에는 그 붕대와 덤벨이 있다는 것을 미사키는 알았다 그 후 미사키는 그 붕대에 자신의 유서를 적고 붕대를 펼쳐 한쪽끝은 창가쪽에 설치된 가스밸브쪽에 묶고 다른 한쪽은 덤벨에 묶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을 붕대에 감고 덤벨을 창밖으로 던졌다

미사키의 부재중 전화녹음을 듣고 밤에 그 교실에 찾아온 하이토는 미사키가 목졸라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덤벨에 묶인 붕대에 적힌 미사키의 유서를 읽었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타살로 위장해 달라고 그 붕대에 쓰여진 대로 하이토는 덤벨을 끊어냈고 미사키의 목에 감긴 테이핑용 붕대를 벗겨내고 그대신 리듬체조용 리본끈을 미사키의 목에 묶었다 끊어진 덤벨은 바닥에 떨어져 굴러갔고 옆의 연못에 빠져버렸다

히로코는 천문학부 지도교사였던 하이토를 유혹해 니시하라를 도울 생각으로 하이토의 집을 찾아갔다 하이토는 망설였지만 히로코의 유혹을 끝까지 거부했다 하지만 하이토와 같이 있는 히로코를 목격한 미사토는 그 둘 사이를 오해했고 미사키는 하이토를 사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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