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히가시노 게이고 [유성의 인연] 줄거리

maksim kim 2024. 9. 28. 01:33
728x90


초등학교 6학년인 남학생 고이치는 4학년 남동생 다이스케와 1학년 여동생 시즈나와 함께 밤에 유성을 관찰하러 몰래 집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날 구름이 잔뜩 끼고 나중에 비가 와서 유성을 관찰하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여동생 시즈나가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고이치는 시즈나를 등에 업고 동생 다이스케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아리아케라는 이름의 양식집을 영업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은 1층 부모님 방에서 불이 켜진 채 계셨고 2층인 자신들 방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부모님 방을 지나쳐야 했다 그런데 부모님 방문이 열려있었고 불빛도 새어나오고 있었다

고이치는 부모님 몰래 밤에 유성을 관찰하러 나갔다 온 것에 혼날 것을 각오하였으나 부모님 방을 보니 두분 다 죽어 있었다 고이치는 동생인 다이스케에게 이것을 얘기했고 경찰에 신고한다 시즈나는 아직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다이스케는 형과 여동생과 함께 집에 도착했을 때 뒷문으로 어떤 남자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밤늦게 손님이 온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단지 그냥 부모님이 아는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잠시 후 형인 고이치가 먼저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엄마 아빠가 죽었다는 말을 다이스케는 들었다

잠시 후 경찰이 왔고 젊은 하기무라 형사와 나이든 가시와바라 형사였다 그리고 얼마 후 경찰차와 감식반등이 도착했다 현장에는 뒷문 근처의 양동이에 우산 하나가 꽂혀 있었다 고이치에게 물어보니 그 우산은 가족들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 비닐 우산은 증거물로 채택되어 경찰의 감식반에 넘겨졌다 하지만 어떠한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 지문은 누군가가 지운 흔적이 있었다

가시와바라 형사는 요즘 한창 골프에 빠져 있었다 비가 잠시 멈췄고 현장 근처에서 가시와바라 형사는 우산을 거꾸로 든 채 바닥에 스윙연습을 하고 있었다

한순간에 엄마 아빠를 잃은 세 남매의 사정이 너무 딱했다 시즈나가 잠에서 깬 후 세 아이들은 보육시설로 보내졌고 보내기 전에 고이치는 다이스케와 시즈나에게 짐을 싸라고 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두개씩 챙겨오자고 했다 양철로 된 빈 사탕캔 속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금시계와 지갑 엄마가 쓰던 루즈 등을 넣었고 아버지가 평소에 자신의 요리비법을 적어놓은 레시피 공책도 고이치는 챙겼다

아버지는 요리에 자부심이 강했고 자신의 요리비법을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단지 고이치가 궁금해 했을 때 한번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방법은 아주 까다로웠다 그리고 어느 시골에서 공수한 특별한 간장이 요리에 사용되었다 그 요리 이름은 하야시라이스였고 동네사람들도 그 맛을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 있었고 동네 사설경마장에 주말이면 늘 들락거렸다 그리고 고이치가 알기로는 아버지는 빚도 많이 지고 있었다 사채까지 끌어다 쓰다가 요즘 그 빚을 값느라 어머니까지 고생하고 있었다

고이치는 다이스케와 시즈나와 함께 보육시설로 입소해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자랐다 그리고 두 남매에게 아버지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면 죽이자고 다짐한다

성인이 된 고이치와 다이스케, 시즈나는 사회에 나가 적응하기 힘들었다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고 사회에 나왔지만 번번히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고이치는 이렇게 당하고 살바에는 자신들이 사기를 역으로 쳐서 돈을 모으자고 했고 동생 다이스케와 시즈나는 3인조 사기활동을 해서 돈을 모은다 그런데 사실 고이치와 다이스케는 같은 형제였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시즈나는 새어머니가 데려온 딸이었다

중년남성 다카야마에게 접근해서 시즈나는 그 남자와 친해진다 그 남자를 커피숍으로 불러 아는 오빠가 은행에 근무하는데 영업할당량을 채우지 못해 곤란해 하고 있다고 했고 그 오빠를 위해 정기예금 통장을 하나만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정장을 입은 남자가 왔고 그 남자는 자신을 은행원이라고 소개한다 사실 그 남자는 다이스케 오빠였다 다이스케는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정기예금 상품가입을 권유했고 다카야마는 시즈나와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어서 마지못해 200만엔짜리 통장을 하나 개설한다 하지만 그 서류는 모두 위조된 것이었고 큰오빠 고이치가 만든 것이었다

다카야마에게서 200만엔을 사기친 후 얼마 후 시즈나는 일 때문에 미국에 유학을 가야 한다고 말하고 갑자기 다카야마와의 연락을 끊는다 다카야마는 속이 탔으나 그 통장이 사기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고이치 남매의 다음 타겟은 부유한 식당 사장의 아들이었다 체인점이 5개나 되는 도가미 정이라는 유명 양식당의 사장 아들을 물색했고 다이스케와 시즈나는 그 식당 사장의 아들인 유키나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유키나리는 시즈나의 외모에 반했으나 그리 허술한 인간은 아니었다 유키나리는 시즈나를 아버지 식당 중 한곳으로 초대했고 그 식당의 자랑인 하야시라이스를 그녀에게 맛보인다 그런데 그 하야시라이스를 먹은 시즈나는 충격을 받았고 곧 눈물을 흘린다 그 하야시라이스는 죽은 아버지가 만든 하야시라이스와 그 맛이 완전 똑같았기 때문이다

시즈나는 돌아가서 고이치와 다이스케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처음에는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식당 사장아들인 유키나리에게 천만엔에 팔아먹을 작정으로 접근했지만 그들은 계획을 변경한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 식당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쪽으로

어느날 시즈나가 유키나리의 식당에 방문했을 때 작은 오빠 다이스케는 그 모습을 멀리서 감시하고 있었다 그때 유키나리의 아버지이자 그 식당의 창업자인 마사유키가 나오는 것을 보았고 다이스케는 14년전 부모님이 살해 당했을 때 가게 뒷문으로 나오던 한남자가 바로 그 마사유키라는 것을 깨닫는다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 고이치는 형사 가시와바라와 가끔씩 연락하여 수사의 진행상황을 물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가시와바라는 그 사건 이후로 고이치를 많이 챙겨주었고 가끔씩 연락하며 지냈다

고이치는 다이스케가 목격한 그 범인인 마사유키를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게 할만한 증거를 만든다 마사유키의 차 옆에 아버지의 유품인 금시계를 떨어뜨려 놓았다 마사유키는 자신의 차 옆에 떨어진 금시계를 한번 주웠고 이리저리 만져보다 다시 땅에 버리고 차를 출발했다 이로서 그 금시계에는 마사유키의 지문이 묻었다

그리고 고이치는 다이스케와 함께 마사유키가 식당을 창업했던 그 초창기 건물로 몰래 들어간다 그 건물은 이미 입주자가 바뀌었고 내부 인테리어도 바뀐 상태였다 DVD가게로 변한 1층에서 성인DVD를 한박스 훔쳤고 2층에 있는 창고로 쓰는 방에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루즈 뚜껑을 숨겨 놓는다 그리고 몰래 훔친 벤에 그 DVD와 부모님의 유품이 담긴 양철로 된 사탕캔을 넣고 어느 시골의 바닷가로 향했다

바닷가에서 보트를 훔쳐 바다한가운데서 보트를 뒤집었고 세워둔 밴 안에는 유서로 보이는 종이를 작성한다 어떤 좀도둑질을 하던 도둑이 DVD가게에서 DVD 한상자와 돈이 될만한 빈 사탕캔을 훔쳐서 이곳까지 왔지만 돈이 될만한 게 없었고 마침내 보트를 훔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는 정황을 만들었다

경찰에서는 그 버려진 벤 안에서 발견된 사탕캔에 주목했고 그 안에 있던 금시계와 지갑, 루즈등을 통해 그 물건이 고이치 남매의 돌아가신 부모님들 것임을 알아낸다

그 물건이 마사유키가 초창기 개업했던 도가미 정의 본점이었던 건물 2층 방에서 발견되었고 경찰은 고이치의 부모님 살해사건과 도가미정과의 연결을 수사한다

시즈나는 고이치오 빠와 다이스케 오빠와 함께 지금까지 사기범죄를 저질렀을 때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하지만 유키나리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고 있었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형사 하기무라와 가시와바라는 버려진 벤에서 발견된 사탕캔 속에 있던 금시계에서 마사유키의 지문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마사유키를 조사하러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마사유키는 자신은 그 시계를 본적이 없다고 말한다

시즈나는 유키나리에게 집구경을 하고 싶다고 졸랐고 아버지 마사유키의 소유의 대저택에 들어간 시즈나는 고이치 오빠가 준 아버지의 레시피가 적힌 공책을 몰래 그 집 서재에 숨겨둔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어 마사유키 집안을 수색하다가 이 레시피 공책이 발견되면 부모님 살해사건과의 연관성이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즈나가 돌아가고 난 후 유키나리는 그 레시피 공책을 발견했고 다음날 시즈나에게 그 공책에 대해서 추궁한다 시즈나는 어쩔 수 없이 사건의 전반을 실토한다 친구의 얘기라고 하면서
시즈나의 친구가 격은 끔찍한 부모님 살해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은 돕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고 유키나리도 얼마전 자신의 집을 찾아온 경찰이 아버지에게 금시계에 대해 묻는 것을 보고 자신도 진상을 알고 싶어했다

유키나리는 자신의 아버지 마사유키가 정말 그 식당 부부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었고 시즈나의 두 오빠와 합세하여 아버지 본인으로부터 자백을 듣고 싶었다

다음날 고이치와 다이스케는 형사로 위장하고 유키나리의 집을 방문했다 아버지 마사유키는 있었고 그들의 방문은 이미 유키나리와 사전에 얘기가 된 상태였다

형사로 위장한 고이치와 다이스케는 14년전 자신의 부모가 살해된 양식당 뒷문의 양동이에 꽂혀 있었던 우산에서 지문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은 수사기법이 발달하여 우산에 묻은 범인의 DNA를 분석해서도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마사유키가 사용하던 빗과 칫솔을 감식한 결과 그 우산에 묻은 DNA와 일치한다고 했다 그리고 마사유키의 해명을 기다렸다

마사유키는 해명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기무라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1시간 뒤에 자신의 집에서 보자고 했다 한시간 후 하기무라 형사와 가시와바라 형사가 도착했고 그들 앞에서 마사유키는 사건의 진상을 말한다

14년 전 마사유키는 양식집 도가미 정을 개업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고이치 아버지인 아리아케의 양식집에서 하야시라이스를 한번 먹어 봤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마사유키는 그 집 레시피를 돈으로 사고 싶었다 마침 고이치의 아버지는 경마 빚에 시달리고 있었고 얼마 후 마사유키에게 그 레시피를 팔겠다고 했다 마사유키는 돈 50만엔을 송금했고 마사유키는 그날 밤 그 레시피를 받으러 아리아케 양식집으로 갔다 아리아케는 레시피가 적힌 공책을 복사해 놓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때 그 집 뒷문에서 갑자기 어떤 남자가 뛰쳐 나왔고 그 모습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들어가 보니 부부는 살해당해 있었고 뒷문 옆 양동이에는 우산이 꽂혀 있었다 범인이 두고 간 우산인 듯 했다 하지만 자신이 쓰고 온 우산과 비슷하게 생긴 비닐 우산이었다 마사유키는 그 부부의 시체를 목격하고 정신이 없었고 그 레시피가 복사된 종이만을 챙겨 나왔고 경황이 없어서 그때 범인이 두고 온 그 우산을 모르고 바꿔서 챙겨 나왔다 그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데 자신은 우산의 중간부분만을 잡고 돌아왔기 때문에 손잡이에는 범인의 지문이 남아있을 터였다 그래서 그 우산을 14년간 비닐에 씌워 소중히 보관해왔다

그 우산을 형사들 앞에서 보여주었다 고이치와 다이스케도 같이 있었다 그 우산의 손잡이에 찍힌 지문이 곧 범인의 지문이었다

그 우산 손잡이는 긁힌 자국이 많았다 하기무라 형사와 가시와바라형사는 그 우산을 증거물로 챙겨들고 마사유키의 저택을 나왔다 그때 고이치가 뛰어나왔고 가시와바라에게 말한다 그 우산에 대해서
가시와바라는 하기무라를 먼저 경찰서로 돌려보냈고 고이치와 함께 길을 걸었다 고이치는 부모님이 살해당한 그날 가시와바라 형사가 자신의 검정색 우산으로 골프연습을 하던 것을 떠올렸다 그리고 범인이 사용한 비닐 우산의 손잡이가 긁혀있는 것을 말한다 우산을 거꾸로 쥐고 땅에 스윙연습을 하면 손잡이 부분이 땅에 긁힌다는 것을 가시와바라에게 얘기한다

가시와바라는 휴대전화로 경찰서에 전화해 몇 마디 하더니 고이치와 함께 육교로 올라간다 담배를 입에물고 덤덤히 얘기한다 고이치의 부모는 자신이 죽였다고 그때 가시와바라의 아들은 중병을 앓고 있었고 수술비가 필요했다 고이치의 아버지가 경마 빚에 허덕이고 있었고 여기저기 돈을 빌려 빚의 일부를 갚으려 하고 있는 것을 가시와바라는 알았다 가시와바라는 그날 밤 아리아케 양식당에 들어갔고 고이치의 부모를 칼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그 방에 있는 200만엔을 훔쳐 달아났다 그때 비닐 우산을 양동이에 놓고 갔었고 나중에 고이치의 신고를 받고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것은 가시와바라였다 몰래 우산 손잡이의 지문을 닦아 흔적을 지웠다

훔친 200만엔은 아들의 수술비를 위해 썼고 가시와바라는 고이치 남매를 꾸준히 챙긴다 죄책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끔씩 고이치에게 연락해 왔던 것도 그를 챙기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자신의 범행이 발각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기도 했다 그렇게 말하고 가시와바라는 육교 위에서 몸을 던진다 지나가던 차에 치여 가시와바라는 죽는다 그리고 가시와바라의 집 책상 서랍에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한 편지가 발견된다 가시와바라는 고이치와 함께 육교로 올라가기 전에 경찰에 전화해 자신의 집 책상 서랍속에 있는 봉투를 경찰서장에게 전달하라고 얘기한 것이었다

유키나리는 시즈나와 다시 만난다 그리고 고이치와 다이스케는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사기행각등을 자수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유키나리는 그들이 자신에게 천만엔에 팔아치우려고 했던 그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겠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반지로 유키나리는 시즈나에게 프로포즈한다



#히가시노게이고 #리뷰 #줄거리 #유성의인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