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케네디 장편소설 [템테이션]

데이비드는 30대 후반의 샌프란시스코의 시나리오작가이다

11년째 무명극작가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아내 루시와 사이가 좋지 않다 루시는 데이비드의 오랜 무명시절동안 그와 딸 케이틀린을 먹여살렸고 데이비드도 서점에서 일을 하면서 희곡 및 영화 시나리오등을 썼지만 좀처럼 무명생활을 벗어나지 못했다

마침내 자신이 쓴 시나리오 “셀링유”가 대박이 나면서 방송국에서 TV시리즈로 제작 의뢰가 들어온다 거액의 판권도 계약하게 된다

그 즈음 데이비드는 샐리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는 TV방송국의 거물급 여성인사였다

데이비드는 샐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그 후 몇 달간의 불륜생활을 들키지 않고 하는 줄 알았으나 아내 루시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몇 달후 아내 루시는 데이비드의 불륜을 문제삼아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과 동시에 딸인 케이틀린의 양육권도 루시가 가져간다

데이비드는 샐리와 진정한 사랑을 찾은것이라 믿고 또 현재 그는 잘나가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기 때문에 전처인 루시에게 거액의 위자료와 함께 양육비도 충분히 감내하리라고 받아들인다

한편 데이비드에게는 주식 투자자인 바비라는 지인이 있었는데 그는 인맥이 넓고 투자 수익률이 높은편으로 각종 유명인사들의 자금관리를 해주고 있었다

어느날 바비에게서 데이비드에게 제안이 왔는데 자신의 고객중 한명인 2백억달러의 거부인 플렉이란 사람이 데이비드를 꼭한번 만나고 싶다고 했다

플렉은 아버지가 창업한 포장지공장을 물려받아 몇 년 안으로 사세를 확장하여 지금은 2백억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가진 거부였다 플렉은 영화산업에 투자도 많이 하고 자신 또한 시나리오를 쓰는 등 영화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데이비드가 쓴 시나리오에 감명을 받아 자신의 섬으로 초대하고자 했고 함께 멋진 주말을 보내자고 제안했다

바비에게서 이러한 소식을 들은 데이비드는 처음엔 탐탁지 않았으나 플렉이 굉장한 거부이고 또 자신의 시나리오를 거액에 팔수 있을 것이라는 바비의 제안에 결국 초대에 응한다

데이비드는 플렉이 수배해준 전용기를 타고 플렉이 소유한 섬인 샤프란섬으로 날아갔고 플렉을 빨리 만나고자 하였으나 플렉은 다른 약속이 있다면서 며칠째 나타나지 않았다

플렉은 나타나지 않았고 바비를 통해 전해들은 바로는 플렉은 플렉 자신이 썼다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곧 새로운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는데 그 시나리오를 보니 데이브드 자신이 무명시절에 쓴 예전의 시나리오와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모든게 똑같았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시나리오를 훔친 플렉에게 몹시 화가났으나 그 또한 플렉에게 거액의 저작권료를 받고 팔수만 있다면 그 시나리오를 플렉의 이름을 달고 발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샤프란섬에서 데이비드는 섬의 소속직원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며칠동안 아주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으나 일주일이 넘게 플렉은 나타나지 않았고 차츰 데이비드는 불안과 동시에 짜증이 난다

그동안 데이비드는 플렉이 훔친 자신의 시나리오가 새로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니 요즘 최신 트랜드에 맞게끔 다시 대본 수정작업을 하였고

일주일이 넘도록 플렉은 나타나지 않았고 데이비드는 딸 케이틀린과 만나야 한다는 핑계로 섬을 떠나겠다고 한다

섬의 마지막날 밤 데이비드는 마사라는 여자를 만났고 자신은 플렉의 아내라고 했다

거부의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는 그녀가 맡고있던 시나리오 수정작업에 플렉이 참여하면서부터라고 했다

마사는 플렉이 쓴 시나리오를 거침없이 품평을 하였고 플렉의 노여움으로 인해 일자리를 일을것이라 걱정한 그녀는 오히려 플렉에게 호감을 산다

마사는 데이비드에게 현재 플렉과 일년정도 별거중이라고 했고 플렉이 데이비드에게 꼭 보여주라고 하는 영화가 있으나 같이 보자고 한다

섬 안의 전용 극장에서 데이비드에게 보여준 영화는 끔찍한 살인과 강간, 변태행위가 등장하는 영화였고 구역질이 날 정도였으나 데이비드는 영화를 지켜본다

마치 플렉에게 가학적인 성향이 있어보이고 데이비드는 플렉이 자신을 조종하려 한다고 느낀다

섬의 마지막 날 아침 플렉은 섬에 나타났고 데이비드를 만나 자신이 훔친 데이비드의 시나리오를 250만불에 사겠다고 한다

한편 섬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데이비드는 애인인 샐리에게 전화하였지만 샐리의 회사에서 내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샐리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었고 그로 인해 바쁘다는 핑계로 샐리와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자신이 쓴 시나리오인 “셀링유”가 다른작품을 표절했다는 제보기사를 듣게 된다

자신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그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킨 기자를 공격하는 반대 기사를 내어 놓았고 곧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한 데이비드와 그의 소속사는 얼마후 몇가지의 추가 표절을 증거로 제시한 제보기사를 읽게 된다

그 제보기사를 쓴 사람은 테오라는 신문기자였는데 유망한 사람들의 허점들만 악의적으로 보도해서 인생을 망치게끔 만드는 악질 전문기자였다

데이비드는 추가로 표절논쟁에 휘말리자 흥분해서 테오를 찾아가 방송국 지하 주차장에서 테오에게 멱살잡이를 시도했고 잠옷바람으로 나타나 테오의 멱살을 쥔 데이비드는 기자들에게 촬영되어 더더욱 나락으로 빠진다

데이비드는 셀링유를 통해 에미상도 수상했었는데 그 사건으로 인하여 에미상도 반납하게 되었고 불안하고 충동적일 것이라는 그의 행동으로 인하여 전처 루시와 딸 케이틀린에게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진다

설상가상으로 표절시비에 휘말린 데이비드에게 각종 신문사와 방송국들은 계약을 취소하고 위약금까지 물린다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된 데이비드는 자신의 지인인 바비에게 투자금을 회수해 달라고 했지만 신흥국의 인터넷 검색엔진 회사 주식상장에 몰빵을 해버린 바비는 투자금의 절반도 채 회수를 하지 못한다

데이비드는 자신의 차인 포르쉐를 포함한 모든 재산을 처분하였지만 전처 루시와 딸 케이틀린을 위한 이혼수당과 양육비는 꼬박꼬박 송금한다

그리고 자신은 시골 어느 한적한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겨우 생활비만 마련해서 몇 달간을 지낸다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를 소설로 각색해 주며 돈을 벌어 연명한다

샐리는 데이비드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후부터 그를 멀리하였고 마침내 실망했다는 말과 함께 데이비드를 떠난다

한편 데이비드는 플렉이 새롭게 제작하기로 한 3가지 영화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그 영화는 자신이 예전에 썼던 3가지 시나리오를 그대로 베낀 것이었다

그래서 저작권 협회에 문의한 데이비드는 자신이 등록했던 3편의 시나리오는 저작권 기록에서 삭제되었고 플렉이 최근에 그 3편의 시나리오를 자신의 이름으로 등록했다는 걸 알게된다

한편 플렉의 샤프란섬에서 마지막 날 밤 함께 그 영화를 보던 데이비드와 마사는 술을 마시다가 둘은 서로에게 약간의 에로틱한 감정을 느꼈으나 그날 데이비드는 다행히 절제를 했다

데이비드는 지금의 상황을 마사에게 전했고 마사는 데이비드를 찾아왔고 둘은 한적한 곳에서 만났고 호텔에서 사랑을 나눴다

그 다음날 데이비드는 동영상 파일을 발견했고 마사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찍혀있었다

플렉이 일부러 자신들을 도촬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영상은 마사가 찍은 것이었다

마사는 2백억달러의 거부의 남편 플렉에게 오히려 역으로 협상을 하기 위해 그 영상을 찍은 것이었다

아내의 불륜으로 인해 명성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한 플렉은 마사에게 받은 제안을 수락한다

데이비드는 마사에게 남편 플렉과 자신을 유명 TV인터뷰쇼에 동반 출연시켜달라고 한 것이다

플렉과 데이비드는 생방송 TV인터뷰에 출연하였고 거기서 데이비드는 돌발발언을 한다

플렉이 제작하겠다고 하는 3편의 영화 시나리오는 데이비드 자신이 썼으며 플렉은 표절시비로 추락한 자신을 구해주기 위해 3편의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3편의 영화를 위한 자신의 시나리오를 플렉이 천만달러를 주고 샀다는 말도 덧붙였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플렉은 그 말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모두 네 맞습니다로 일관한 플렉은 TV 생중계를 통해 데이비드와 구두계약을 해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데이비드는 잃었던 부와 명성을 되찾고 각종 TV방송국과 신문사들과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샐리에게서 데이비드에게 다시금 연락이 왔지만 데이비드는 그 만남을 거절한다

마사와 다시금 연락을 했지만 마사는 플렉의 아이를 임신하였고 플렉과 재결합한다

그리고 바비에게 투자했다가 회수하지 못했던 자금 일만달러가 있었는데 그 주식은 신흥국 검색엔진 회사로서 주가가 55배 올라있었다


https://youtu.be/fy3ctZ6N2IQ

#더글라스케네디 #리뷰 #줄거리 #템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