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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 장편소설 [브루클린의 소녀]

maksim kim 2022. 8. 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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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은 30대의 프랑스 소설가이다

그에게는 세네살 남짓의 아들 테오가 있고 테오의 엄마인 전처와는 이혼한 상태다 그리고 안나라는 매력적인 여의사와 6개월째 사귀고 있다

라파엘은 안나와 약혼했고 결혼을 얼마 앞두고 안나와 함께 여행 온 프랑스의 한 팬션에서 결혼전에 서로에게 비밀이 있다면 서로 털어 놓자고 얘기한다

라파엘은 결혼에 한번 실패했기 때문에 재혼을 앞두고 서로에게 비밀이 없는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안나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라파엘은 조금 힘주어 강하게 얘기했다 안나는 마지못해 그녀의 핸드폰을 꺼내어 거기에 있는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한짓이라고 고백한다 그 사진에는 심하게 불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시체 3구가 찍혀있었다

라파엘은 큰 충격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그 자리를 뜨고 만다

운전을 하며 충격을 달래던 중 자초지종을 들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자리를 떠버린 자신이 심했다고 생각해서 다시 차를 돌린다

다시 그 팬션에 도착하자 안나는 사라지고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안나가 단단히 화가났다고 생각한 라파엘은 사과문자를 보내고 재차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다

며칠째 안나가 소식이 없자 라파엘은 실종신고를 내고자했으나 그녀가 보여준 끔찍한 사진들 때문에 오히려 안좋은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자신과 친한 퇴직한 전직 경찰인 마르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르크는 라파엘과 함께 안나의 행적을 쫓던중 한 창고건물에 어떤 SUV차량이 창고문을 들이받고 거기서 안나를 납치해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다

그리고 안나의 지문으로 신원감식을 한 결과 안나는 실제로는 클레어라는 이름이었고 미국 브루클린 출신이었으며 10년전 3명의 소녀를 납치했던 하인츠 사건에 또다른 피해자였음을 알아낸다 그리고 클레어는 신원조회 전산망에 사망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안나의 수사를 비밀리에 하던 마르크와 라파엘은 마르크는 프랑스에 계속 남아 수사를 하고 라파엘은 클레어인 안나의 비밀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뉴욕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들 테오를 데리고 뉴욕으로 간다

뉴욕에서 라파엘은 클레어의 엄마가 살던집을 방문했으나 그녀의 엄마 조이스는 10년전 클레어가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행방불명된지 얼마후에 마약 복용 과다로 자살했음을 알게 된다

10년전 클레어는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온 십대 소녀였고 하인츠에게 납치되어 2년이 넘게 감금생활을 당했다 그리고 하인츠는 알콜과 약물을 남용했는데 그가 주의를 놓친 사이에 탈출했고 하인츠의 차를 몰고 도망치던중 하인츠가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해 왔다

거세게 비가오던 그날 하인츠의 차를 몰고 도망치던 클레어는 그안에 노란 가방이 있고 그 안에 거액의 현금이 들어있음을 알았지만 오토바이로 쫒아오는 하인츠의 추격에 그만 차를 들이받았고 또 거기서 노란 가방만 둘러맨 채 거친 산길로 도망친다

산길을 벗어나 도망치던 클레어는 도로에서 어떤 차에게 들이 받혀 정신을 잃었으나 클레어를 들이받은 운전자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클레어를 업어다가 동네 병원앞에 던져 놓고 도망친다

눈을 떠보니 병원 건물 앞에 버려져 있음을 깨달은 클레어는 자신이 탈출한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기 위해 브루클린으로 전화를 걸었고 거기서 엄마가 이미 죽은지 2년이 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클레어는 미국 브루클린으로 돌아가지 않고 하인츠의 차량에서 탈취했던 노란 가방안에 든 거액의 현금을 이용하여 프랑스에서 신분세탁을 하게 된다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클레어는 프랑스 여자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안나라는 이름으로 입학을 하였고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다

클레어가 하인츠에게서 탈출한 후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은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되어 강간과 고문을 당했던 사실이 평생 자신을 끝까지 쫓아다닐까봐 두려워서였다

한편 클레어가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가서 실종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엄마인 조이스는 프랑스로 방문하여 조속한 수사를 경찰에게 요구했으나 경찰의 수사는 지지부진이었고 조이스는 딸의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히든카드를 꺼낸다

조이스의 딸 클레어는 사실 전도유망한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정치가 테드의 딸이었다 테드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조이스와 혼외정사로 낳은 딸 클레어는 앞으로 테드의 정치생명에 안좋을 수 있었기 때문에 테드는 보좌관들을 통해 조이스를 입막음 하려했다

조이스는 딸 클레어의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권력자 테드의 힘이 필요했고 테드는 그의 숨겨진 딸 클레어가 자신의 정치인생의 걸림돌이었다

테드는 조이스와 은밀히 만났고 조이스는 자신들의 딸 클레어의 존재를 폭로하겠다고 했고 테드는 언쟁 끝에 조이스를 그만 실수로 죽여버린다 그리고 조이스를 마약과다복용 자살로 위장시켜 버렸다

이러한 사실을 라파엘은 조사하던 와중에 알게 되었고 테드의 보좌관에게 클레어를 풀어주면 테드의 딸이라는 사실을 영원히 함구하겠노라고 협상한다

테드의 보좌관은 납치된 클레어를 풀어주고 라파엘과 다시 안나로 돌아온 클레어, 그리고 아들 테오와 함께 재회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중

전직 경찰인 마르크가 하인츠에게 납치된 3명의 소녀중 한명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르크가 클레어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클레어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클레어가 하인츠에게서 탈출한후 경찰에 신고만 했었더라면 자신의 딸은 살아 돌아왔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클레어가 그후로 신분세탁을 하고 경찰은 그 수사에 답보상태였을 때 하인츠의 집은 화재로 불에타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포함한 소녀 3명도 거기서 불에 타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마르크가 클레어에게 복수를 실현하고자 할 때 클레어는 마르크에게 노트한권을 건넨다 거기에는 하인츠에게 납치됐던 마르크의 딸이 그동안 기록한 노트였는데 아버지인 마르크에게 사랑한다고 남긴 메모들이었다

그 노트는 클레어가 하인츠에게서 탈출할 때 짊어지고 나왔던 그 노란 가방 안에 들어있던 것이었다

마르크는 십대소녀였던 자신의 딸이 잦은 방황과 가출로 인해 딸과의 사이가 몹시 나빴고 때마침 발생한 딸의 납치사건과 사망으로 인해 평생 죄책감을 안고 있었다

마르크는 딸이 남긴 노트를 읽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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