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는 40대의 파리의 전직 경찰관이었다. 그는 심장에 문제가 발견되어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경찰업무를 예전처럼 수행하기 힘들어 경찰을 그만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어느날 병원으로 루이스라는 여자가 찾아왔는데 자신은 의대생이라고 했고 첼로 연주를 통해 환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마티아스 앞에서 억지로 연주하는 것을 듣다 못해 마티아스는 그만하라고 했지만 루이스는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루이스는 마티아스에게 세달전 돌아가셨고 자살사건으로 종결된 자신의 어머니의 사망사건을 재수사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마티아스는 이미 경찰을 그만둔 상태였다
루이스의 끈질긴 부탁에 못이겨 마티아스는 자신의 경찰 인맥등을 통해서 루이스의 어머니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루이스의 어머니인 스텔라는 전직 발레리나였고 최고등급의 무용수를 뜻하는 에투알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후 그녀의 커리어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술과 마약, 남자들과의 무분별한 관계로 고통받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스텔라는 자신의 6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고 집 안에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이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특별한 원한관계가 없는 점 등으로 경찰은 자살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마티아스와 루이스는 죽은 스텔라의 집을 찾아가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는다. 스텔라는 죽기 한달 전부터 손의 힘줄이 굳는 희귀병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하루에 한번씩 감염을 막기 위해 간호사가 집을 찾아와 드레싱을 새로 해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주에 간호사가 휴가를 가게 되어 대신 새로운 간호사가 오게 되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안젤리크였다 안젤리크는 스텔라와 이런저런 수다를 통해 친해지게 되었는데 어느날 스텔라의 집에서 붕대를 감아주며 얘기를 하던 중 윗층에서 쿵 하는 소리와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라 둘은 윗층으로 올라가본다
거기에는 마르코라는 젊은 화가가 살았는데 코로나 19에 걸려 갑자기 쓰러진 것이었다 간호사였던 안젤리크는 구조대에게 연락하여 마르코를 이송시켰고 일단 그녀는 자신이 마르코의 보호자이자 친구라고 병원에 얘기한다
안젤리크는 마르코가 없는 그의 집을 다시 찾아와 돈이 될만한 그림 세 점을 미술품 상점에 팔아 몇만유로를 받는다 하지만 아래층에 사는 스텔라가 그 사실을 알게되어 안젤리크를 협박하였고 그래서 안젤리크는 스텔라에게 만유로를 건넨다
사실 안젤리크는 얼마전 틴더 앱을 통해 만난 어떤 남자와 원나잇을 했고 그 남자의 아이를 가졌는데 그는 무명 기자생활을 하던 남자였다
마르코가 젊은 화가이자 이탈리아의 대형 의류업체의 상속남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안젤리크는 마르코의 휴대폰으로 그의 부모님께 자신을 마르코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아들이 쓰러진 것을 알렸다 아들을 보러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온 마르코의 부모님에게 안젤리크는 자신이 마르코의 여자친구인양 행세를 했고 마르코의 엄마는 안젤리크에게 매우 감사해 한다 하지만 마르코가 점점 상태가 호전되고 회복될 기미가 보이자 안젤리크는 마르코를 없애기로 계획하고 마르코가 입원한 병실로 찾아가 정맥에 염화칼슘을 주사한다
마르코는 갑자기 사망하였고 아들의 죽음에 상심한 마르코의 부모에게 안젤리크는 자신이 마르코의 아이를 임신하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날 수 있는 한명이 스텔라였기 때문에 안젤리크는 스텔라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안젤리크는 스텔라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잠시 바람을 쐬고 있는 스텔라를 뒤에서 밀어버렸고 꽃에 물을 주다 실족사한 것처럼 물뿌리개도 던져 놓는다
사실 스텔라는 루이스의 친어머니는 아니었고 루이스는 플룻트 연주가였던 알리스 베커의 딸이었다
알리스 베커가 병으로 죽자 루이스의 아버지는 재혼을 했고 스텔라는 생후 6개월인 루이스를 친딸처럼 키웠다
루이스는 십대가 되기 전까지 생모의 존재를 몰랐고 그녀 또한 스텔라를 친어머니 이상으로 생각했다
안젤리크는 마르코의 아이를 가진 줄 알고 있는 마르코의 어머니 비앙카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그 가문의 중요한 사업체의 일부도 상속받게 되었다
한편 엄청난 부를 가진 마르코의 가문은 예로부터 자경단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법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사건이나 문제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심판하는 조직이었고 조직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
수사의 진전이 어느정도 되자 루이스와 마티아스는 안젤리크를 찾아 이탈리아의 마르코 가문의 저택으로 향했고 그날은 비바람과 파도가 몹시 몰아치던 날이었다
안젤리크는 그날 저택에 찾아온 마티아스를 피해 달아나다가 마티아스에게 칼을 휘둘렀다 마티아스는 칼에 두번 찔렸고 쓰러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안젤리크는 저택에 정박해 있는 개인 요트를 타고 도망가려고 했으나 그 요트에는 자신의 뱃속에 아이의 아버지인 원나잇 했던 그 기자가 숨어있었다 안젤리크의 소식을 조사해서 알게 된 그는 마르크의 어머니 비앙카에게 접근하여 비밀을 대가로 거액을 뜯어낼 요량이었다
실랑이 끝에 안젤리크는 바다에 빠져 죽게되었고 마티아스는 정신을 차려보니 루이스가 옆에서 보살피고 있었다
마티아스는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던 시절 퇴근 후 지하철에서 강도들과 마주친다. 17세 청년 셋은 칼로 지하철에 탄 여자 승객을 위협하고 있었고 그 여자는 플룻트 가방을 메고 있었다
마티아스는 지하철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에 반했는데 그녀가 세명의 강도에게 당하는 것을 보자 그들과 싸운다
칼을 든 그중 하나에게 칼을 여러 차례 맞은 마티아스는 달아나는 그들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고 그중 한명은 척추에 총을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다 이 일로 마티아스는 정당한 법집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질타를 많이 받는다
한편 자신을 구해준 마티아스에게 감사하기 위해 그 플룻트 가방을 멘 여자는 알리스 베커였고 마티아스의 병실에 찾아왔고 그들은 몇번의 만남을 가진다
그 후 알리스는 자신이 루이스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마티아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루이스는 이미 알고 마티아스를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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